평생 운동은 관람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던 제가 벌써 운동을 시작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헬스장 문을 두드렸을 때의 두려움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PT끝나고 혼자 운동한 지도 5개월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몸무게 숫자는 줄었는데 근육은 거의 붙지 않은 느낌이랄까. 별로 보기 좋은 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목표는 다이어트 였지만, 다이어트 후에 몸이 보기 좋지 않았던건 제가 뭔가 실수를 한 것 같았습니다.
1. 왜 내 근육은 자라지 않았을까?
그동안은 5분할(가슴&이두, 하체, 등&삼두, 어깨&팔, 하체&코어) 방식으로 운동해 왔습니다.
부위별로 그냥 나누다 보니, 잘 모르고 선택한 방법이었죠. 하지만 중/고수가 아닌 쌩초보가 이렇게 운동하니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 너무 낮은 빈도: 가슴 운동을 하고 나면 다시 가슴을 하기까지 일주일이나 걸리네요.
- 에너지 분산: 한 세션에 종목을 10개 넘게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메인 운동에서 중량을 올릴 힘이 부족했습니다.
- 과한 유산소: 살을 빼고 싶다는 욕심에 유산소를 50분씩 탔는데, 이게 오히려 근육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나 봅니다.
2. 큰 결심, '3분할'로의 전환
그래서 오늘, 운동 스케줄을 3분할(밀기-당기기-하체) 체제로 완전히 뜯어고쳤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체력, 그리고 셔츠를 입었을 때 보기 좋은 팔 라인과 어깨를 만드는 게 제 목표거든요. 특히 안 좋은 발목을 보호하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짰습니다.
변경된 나의 새로운 루틴:
- Day 1 (Push): 가슴, 어깨, 삼두 (전면 입체감!)
- Day 2 (Pull): 등, 후면 어깨, 이두, 전완 (프레임과 팔 라인!)
- Day 3 (Legs): 하체와 코어 (발목 안정성과 대사 엔진!)
- Bonus: 팔 운동과 유산소만 하는 '가벼운 날' 추가
3.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운동 순서도 **[밀기 - 당기기 - 휴식 - 하체 - 가벼운 운동]**으로 고정했습니다.
근육은 잘 안 붙고 정체기에 머물러 있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렵니다.
루틴을 바꿨으니 이제 남은 건 '점진적 과부하'를 믿고 단 한번이라도 더 들던지, 아니면 1kg이라도 더 들어 올리는 집념이겠죠.
1년 뒤의 나는 지금보다 조금 더 단단해져 있기를. 오늘도 득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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